인천영상위원회 20회 '디렉터스 뷰' 개최
22일(토) 영화공간 주안 4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혜화,동' 영화를 본 후, 한 시간 동안 남다은 영화평론가 진행으로 민용근 감독과 관객이 영화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혜화,동'은 저예산 독립영화로 2010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혜화라는 여주인공 상처가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유기견, 철거촌, 등장인물들의 상처 속에서 그리고 있는 영화이다.
민용근 감독은 버려진 개를 찾아 다니며 돌보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보고 2008년부터 시나리오를 구상하여 첫 장편 데뷔작으로 이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 영화 속에서 말하고 싶었던 주제, 영화 촬영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들려주어 관객이 영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인천문화재단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디렉터스 뷰'는 저예산으로 잘 만든 독립영화를 주로 선택한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 대화하면서 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민참여행사로 격월로 진행된다.
21회 '디렉터스 뷰'는 12월에 열리며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ifc.or.kr)에서 신청을 받는다. 관람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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