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례식장서 조폭 혈투…경찰서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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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례식장서 조폭 혈투…경찰서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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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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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미온적으로 대처한 경찰관들도 징계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폭력 조직 사이 싸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관할 경찰서장 등이 징계를 받았다.

경찰청은 지난달 22일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조직폭력배간 흉기 상해사건과 관련해 인천 남동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같은 경찰서 형사과장과 강력팀장, 지구대 순찰팀장 등도 중징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인천시내 한 장례식장에서는 폭력 조직원 김모(34)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상대파 조직원 이모(34)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고, 이 사건을 빌미로 두 폭력조직원 수십 명이 집단 싸움을 벌였다.

당시 폭력조직원들이 모인다는 소식에 경찰 110여명은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김씨를 체포했을 뿐 유혈사태를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현장에서 미온적으로 대처한 경찰관들도 조사한 뒤 징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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