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비닐하우스ㆍ쪽방 거주자 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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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비닐하우스ㆍ쪽방 거주자 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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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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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주택 임대사업과 연계해 월세 보증금 지원

인천시가 비닐하우스와 쪽방 거주자 등 집이 없는 저소득층에 집을 마련하는 사업에 나선다.

인천시는 내년에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월세 보증금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하 가구 가운데 비닐하우스, 쪽방, 고시원, 여관 등에 거주하는 경우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거주지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지원신청을 받아 일선 구ㆍ군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LH가 실시 중인 주택 임대사업과 연계해 가구당 100만~300만원의 보증금을 LH에 직접 지불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10만~20만원의 월세는 임차인이 부담하게 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2년 단위로 최장 10년까지 재계약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는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는 우선 지원하고, 범죄 피해자와 다른 긴급한 사정으로 집이 필요한 경우도 심사를 거쳐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인천시내 주거취약계층을 주거 형태별로 보면 비닐하우스 50가구, 쪽방 353가구, 고시원 292가구, 여관 780가구 등 총 1천475가구이다.

시는 우선 내년에 2억5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시범적으로 1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읍ㆍ면ㆍ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희망자 수요 조사와 신청을 접수하고 3월부터 월세 보증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월세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최저주거기준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에 보증금을 지원함으로써 주거안정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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