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방세 체납 줄이려고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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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방세 체납 줄이려고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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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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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도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참여

부채 급증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가 지방세 체납을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천시는 24일부터 오는 11월3일까지 2주간 매일 새벽 시간대에 자치행정국장과 각 과장 등 부이사관ㆍ서기관급 공무원 10명이 시내 곳곳을 돌며 체납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다.

이번 자동차 번호판 영치는 시 전체 체납액 1천726억원의 28.1%인 485억원에 이르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정리하기 위한 조치이다.

체납액을 방치할 경우 지방재정의 악화는 물론 건전하고 성실한 납세풍토를 만드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시가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시는 체납액 정리를 위해 올해 1~8월 8천168건의 체납자 부동산을 압류ㆍ공매해 128억1천100원을 징수했다.

또 자동차 번호판 6천827개를 영치해 11억9천800만원의 밀린 세금을 받아냈고, 체납액이 100만원을 넘는 상습 고액체납차량 533대는 강제견인ㆍ공매해 2억8천600만원을 징수했다.

시는 이런 적극적인 체납정리를 통해 올해 과년도 시세체납액 360억원 이상을 징수하는 등 지난 10년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 고위 간부는 물론 사회지도층 인사들도 체납자동차 번호판 영치에 참여시켜 신규 체납 발생을 억제하고 시민들의 납세의식을 고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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