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 교정에 높은 교육의 뜻 기려
인천중ㆍ제물포고교 총동창회는 초대 교장을 지낸 고(故)길영희(1900~1984) 선생 동상을 최근 인천중 교정에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고 길교장은 16년 동안 인천중과 제물포고 교장을 지내면서 '무감독 시험' 전통을 세우는 등 인천중과 제물포고를 전국 명문 학교로 발돋움시켰다.
3ㆍ1운동에 참여해 실형을 선고받았던 그는 1961년 퇴임 후에는 충남 덕선면에 가루실 농민학교를 세워 운영하는 등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이 학교 동창회는 그의 업적과 높은 교육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인천중에 전신 동상을 세웠다. 이에 앞서 2000년에는 제물포고 교정에도 같은 동상을 건립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