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법상 국고보조 한도인 30% 정부 지원 요청
인천지역 여ㆍ야정치권과 시민단체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 대한 국비지원 확보에 나선 가운데 인천시가 정부에 이를 정식으로 요청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주경기장 국고보조 1천470억원 반영을 포함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업계획 2차 변경안을 이달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변경안 핵심은 인천아시안게임 개ㆍ폐회식과 육상경기를 치르는 주경기장 총 사업비 4천900억원 가운데 관련 법상 국고보조 한도인 30%를 정부가 지원해 달라는 것이다.
또 일부 경기장의 진입도로 사업비를 90억원 늘리고, 일부 종목을 분산 개최하는 다른 도시 경기장의 개ㆍ보수비를 포함시켰다.
현재 국제경기대회지원법상 경기장은 30%, 관련 인프라(도로)는 50%의 국고보조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주경기장 신설에 반대해 온 정부가 국비지원을 승인할지 여전히 불투명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 대한 국고보조는 4개월 정도 걸리는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사업계획 변경 승인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만큼 국가적 행사인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국비지원 확보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면서 "당장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국비지원이 확정되면 오는 2013년과 2014년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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