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청사 신축 대신 '리모델링' 결정
상태바
남구, 청사 신축 대신 '리모델링' 결정
  • master
  • 승인 2010.03.02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2년부터 청사 건립을 추진해온 인천시 남구가 청사를 새로 짓는 대신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하고 일부는 증축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남구는 최근 전문가, 주민대표 등 18명으로 구성된 '청사건립추진위원회'에서 청사 건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심의한 결과, 청사를 신축하는 대신 리모델링하고 증축하는 내용의 건립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남구는 총 66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 청사와 의회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취약한 부분은 보수하고 건물 안팎은 새로 단장할 계획이다.

   또 구청 옆 2층짜리 남구스포츠센터 건물을 연면적 1만5천596㎡, 지하2층, 지상7층 규모로 증축해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문화·복지센터와 행정업무시설 용도로 사용하기로 했다.

   남구는 2002년부터 적립해온 청사건립 기금 172억원과 시 보조 162억원, 구비와 지방채 발행 328억원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구가 신축 대신 리모델링을 택한 이유는 최근 일부 지자체의 호화청사 건립이 물의를 빚는 가운데 청사를 신축할 경우 1천652억원이라는 거액이 소요되고 이에 따른 재정부담 과중, 복지사업 축소에 따른 구민들의 삶의 질 저하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까지 청사 건립안에 대한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거쳐 2012년 착공, 2014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