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처음으로 만 4세 아동 보육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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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처음으로 만 4세 아동 보육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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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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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0만원 가량 - 출산 장려금도 둘째아이로 확대

인천시는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세 어린이에 대한 보육료를 국ㆍ공립 보육시설의 보육료 수준으로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정부가 내년부터 모든 만 5세 어린이에게 월 20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확정했지만, 부모 소득수준에 상관 없이 만 4세 어린이에게까지 보육료를 지원하는 것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다.

올해 국ㆍ공립 보육시설의 보육료가 월 19만7천원인 점을 감안할 때 내년에 만 4세 어린이를 자녀로 둔 인천시민이 지원받는 보육료는 매달 20만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4세 보육료 지원을 위해 16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놓은 상태다. 내년에 만4세가 되는 인천시내 아동은 2만7천700명이다.

인천시는 아울러 출산 장려금 지원 대상도 셋째아이에서 둘째아이로 확대라기로 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에 1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셋째 아이를 낳을 경우 300만원을 지원했던 정책은 계속 유지된다.

시는 또 60억원을 들여 구 도심지역과 공단 지역 안에 국ㆍ공립 보육시설 11곳을 신축하고, 보육교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3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무상보육,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인천시의 내년도 예산은 총 3천2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634억원) 늘어났다.

무상보육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송영길 시장이 '보편적 복지'를 강조하며 내건 복지분야 공약사업이다.

윤재석 인천시 보육지원팀장은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보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관련 예산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면서 "2012년을 무상보육 시행의 원년으로 삼아 인천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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