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78%가 최근 낙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부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포털 이지데이는 2월20일부터 10일간 여성 네티즌 2천14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낙태 금지법이 생겼을 경우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낙태 허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낸다'(27%), '불법시술소를 이용하거나 외국으로 나가 낙태하겠다'(26%)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게 나왔다고 3일 밝혔다.
'그냥 낳겠다'는 응답은 32%였다.
또 관련 법률에 대해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부분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78%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응답자 중 37%인 801명은 낙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낙태 이유로는 '미혼이나 미성년자 여서'(17%),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10%), '가족 계획 때문에'(8%)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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