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대중교통비 전년비 5만4천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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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대중교통비 전년비 5만4천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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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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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1년 동안 이용한 대중교통비가 2008년에 비해 5만4천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토해양부가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 68개 시군 1만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중교통현황에 따르면 국민 1인당 대중교통 1회 이용시 평균 비용은 전년보다 약 146원 줄어들었다.

   2008년에는 1인당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35.8회, 대중교통비는 4만4천703원으로 1회 이용시 평균 1천332.5원이 사용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36.4회로 늘었지만, 대중교통 비는 4만3천184원으로 4천519원 줄고, 1회 이용비도 1천186원으로 146원 감소했다.

   현금을 이용할 때보다 할인 혜택을 주는 교통카드 사용율이 전년보다 3.1% 상승해 교통카드 사용에 따른 요금할인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교통 환승체계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69점으로, 전년 67.6점에 비해 좋아졌고, 정시성은 전체 응답자의 49%가 '만족', 41.1%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출근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주요 구간의 시내버스 운행속도는 평균 18.0km로 전용차로 구간의 평균 운행속도(21.5km/h)가 일반 차로 17.4km/h에 비해 더 빨랐다.

   또 버스와 지하철 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는 각각 1천335.5ppm와 13.5㎍/㎥으로, 2007년 1천709.1ppm 및 55.0㎍/㎥보다 개선됐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중교통시책을 평가해 특별ㆍ광역시가 포함된 그룹에서는 서울시, 지하철이 운행되는 도시 그룹에서는 안산시, 인구 30만 이상 시가 포함된 그룹에서는 창원시를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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