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난임치료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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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난임치료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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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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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한의사회 연구보고서 발간

한의약을 통한 난임치료 결과 임신 성공률이 13.9%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인천시한의사회(회장 임치유)는 최근 실시한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 결과를 담은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최종보고서’를 20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인천시한의사회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79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을 벌인 결과다.  연구결과 총 11명이 임신에 성공해 13.9%의 임신성공율이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참가자 95명 중 16명의 중도탈락자를 제외한 총 79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불임치료를 진행했다. 이중 11명의 임신이 확인돼 13.9%의 임신율을 나타냈으며, 현재 임신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7명으로 8.9%의 임신 유지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비임신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후 월경상태 변화를 비교·분석한 결과, 한방치료 전 월경통 VAS(주관적 통증 척도, Visual Analogue Scale)의 평균은 42.21이었으나 치료 후 30.74로 낮아져 월경통이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보고서에 의하면 설문지를 통해 치료 전후 월경통의 호전상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호전 17명(28.4%), 여전 27명(45%), 악화 6명(12%)으로 나타나 한의약 난임치료가 월경통 감소에 다소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사업의 치료종결 대상자 평균 연령은 36.23±3.83세로 높은 편이었으며, 보조생식술을 한 번도 받지 않았던 대상자는 10명이었다. 반면 4회 이상 보조생식술을 받은 대상자는 31명(39.4%)이었다.

임치유 회장은 "이번 사업 결과를 통해 한의약적인 치료로도 충분히 난임이 치료되고 임신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면서 "사업결과를 통해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난임사업 보고서를 작성한 김동일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부인과학교실 교수는 "3개월간 1인당 200만원 정도를 투입한 인천시한의사회의 한방불임치료사업 결과는 비용대비 효과가 높다는 점과 여성의 생식건강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등 한의약 난임치료 장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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