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일여고에 건강도우미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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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일여고에 건강도우미가 떴다!
  • 염혜림 청소년
  • 승인 2011.12.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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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학교 부속 길 한방병원 송윤경 교수 강의
20일 인일여고 언덕의 칼바람을 가르고 우리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한방 교수님이 오셨다. 경원대학교 부속 길 한방병원 한방 재활의학과 송윤경 교수님은 청소년기에 필요한 성장운동과 척추건강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들어가는 강의로는 청소년기 건강을 위해 필요한 5가지를 알려주셨다. 첫째는 영양, 둘째는 운동, 셋째는 수면, 넷째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다섯째는 자세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척추건강과 영양, 그리고 좋은 습관이다.
 
먼저 성장운동이란 뼈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운동이다. 성장운동 중에선 유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1주일에 3~5회, 한 번 할 때 30분~50분 한다. 등이 땀으로 축축해질 정도로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은 성장운동을 하는 데 필수다.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성장호르몬 등 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10배 이상 분비한다. 이러한 효과를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선 오후 9시에는 꼭 잠자리에 들고 충분히 영양공급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꾸준히 시행해야 된다.

성장운동에서도 중추신경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판이 있다.

성장판이란 키가 크는 장소를 말한다. 인체에 성 호르몬이 분비되면 성장판은 닫히게 된다. 여자는 중학교 2학년 즈음에, 남자는 여자에 비해 늦은 고등학교 2학년 즈음에 닫힌다.
 
바르지 못한 자세는 척추의 만곡을 초래해 키가 잘 자라지 못하게 한다. 이것이 척추 측만증의 시작이나 마찬가지이다.
척추 측만증이란 사람을 마주 보았을 때 척추가 옆으로 휘는 기형이나 앞-뒤로 변형을 말한다. 이 병은 장기기능 장애, 심한 통증, 만성피로, 심각한 합병증 등 건강의 적신호를 켠다. 이러한 적신호를 청신호로 바꾸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부터 바꾸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다리를 꼬지 않고 턱을 괴지 않은 바른 자세로 앉는다. 그리고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누워 있는 것보다는 몸을 움직여 활동하는 게 좋다.
 

이렇게 강의를 마치고 교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우리 자세를 교정할 수 있는 동영상을 보여주셨다. 그 동영상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선수 박지성 선수가 나와 ‘자생 1,2,3 척추 체조’를 직접 해보였다. 처음 그 영상을 본 학생들은 처음엔 장난기 가득한 웃음으로 강당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두 번째 그 영상을 시청할 때에는 한 명 두 명 몸을 움직여 따라 하더니, 마지막으로 그 영상을 시청할 때는 모두 하나가 된 듯 팔을 머리 위로 올려 옆으로 흔들며 다같이 체조를 했다. 의자에만 앉아 공부만 하던 여고생들에게 잃어버렸던 활기를 되찾아준 건강한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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