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노래방과 공원 - 음주장소로는 친구집
인천지역 중ㆍ고교생 중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은 노래방과 공원을 흡연장소로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인천YMCA청소년재단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천시내 중ㆍ고교생 98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환경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는 실내에선 노래방(20.2%), 실외에선 공원(24%)을 꼽았다.
조사 대상자 중 음주를 경험한 학생(763명)들은 음주장소로 친구집(34.9%)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술집(15.2%)과 공원(10.5%) 등의 순으로 답해 미성년자에 대한 주류판매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이유에 대해서는 '호기심(23.6%)'과 '스트레스해소(16.1%)'를 꼽았으며, 4.3%(42명)는 '습관적'이라고 답했다.
또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 밤 10시 이후 PC방 이용에 대해서도 이용 학생(66.2%)들 가운데 5.6%가 출입하고 있으며, 술집을 다니는 학생의 20.9%가 10시 이후에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보호를 위한 자원봉사자 활동 인지여부에 대해서는 59.9%(590명)가 '모른다'고 응답해 청소년 보호활동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
인천시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노래방, PC방, 술집 등을 대상으로 업소 계도활동과 순찰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청소년 유해약물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심야시간대 순찰활동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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