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인천지부, '교육만족도 조사' 객관성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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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인천지부, '교육만족도 조사' 객관성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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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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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22일 인천시교육청의 학부모 교육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객관성을 상실하고 학부모와 교사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인천 전교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사들은 학부모들에게 전화,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가정통신문 등으로 만족도 조사 참여를 독려했으며 학부모들은 '아주 만족한다'에 응답하도록 요구받기까지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는 시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 교장이 만족도 조사가 지역교육청과 학교 평가에 반영된다는 이유로 교사들을 닦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만족도 조사에 실명을 달지 않아도 돼 누구나 설문에 응할 수 있는 등 조사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6개월 만에 성적이 좋아지고 학교시설이 개선됐으며, 학생들이 올바른 성격을 갖게 됐다는 시교육청의 조사 결과를 누가 인정하겠냐"면서 조사방법의 전면 개선을 촉구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초ㆍ중ㆍ고교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최근 교육만족도 조사 결과, 올 상반기보다 다소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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