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산지 인증업체들 "FTA 활용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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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산지 인증업체들 "FTA 활용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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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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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자격제도 취득 86개 업체 조사 결과

인천지역 원산지 인증 수출자 자격 취득업체들은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관리제도 복잡성과 전담인력 부족, 전문역량 부재 등으로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원산지 인증 수출자 자격제도를 취득한 관내 8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5∼16일 '원산지 인증 수출자 제도 활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36%가 'FTA 원산지 관리제도의 복잡성'을 인증 활용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전담인력 부족 및 전문역량 부재'(30.2%)와 'FTA 활용 관련 정보 부족 및 각종 제도에 대한 접근 곤란'(23.3%)도 지적했다. 또 80.2%는 원산지 인증 수출자 자격을 수출에 활용한 경험이 있는 반면, 나머지 19.8%는 활용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산지 인증 수출자 자격제도를 취득한 이유는 '관세혜택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60.4%)가 가장 많았으며, '바이어의 요구'(26.7%)가 다음을 이었다. 자격제도 취득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취득절차의 복잡'(52.3%), '회사내부의 이해부족'(19.8%)을 지적했다.

이들이 원산지 수출자 자격을 취득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3개월(38.4%)이 가장 많았고, 2개월 미만(27.9%), 4개월(14.0%), 6개월 이상(10.5%)순으로 답했다.

원산지 인증 수출자 자격 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출자 자격 취득업체에 대한 지원강화(67.4%)와 인증 수출자 자격 관련 전문인력 양성(22.1%)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원산지 인증 수출자 자격 활성화를 위해 관련기관에서는 인증 취득 업체를 위한 유지 보수 교육 및 자금,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수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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