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가 과거보다 부자가 되기 어려워졌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컴퍼니코리아가 지난달 16~22일 대도시에 사는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벌여 24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년 전과 비교한 부유층 진입의 체감 난이도를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87.5%가 그렇다고 답했다.
매우 어려워졌다'가 33.5%, '어려워진 편이다'가 54.0%였다. '쉬워졌다'는 응답률은 6.2%('매우 쉬워졌다' 0.8%)였다.
부자가 되기 어려워진 이유로는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성공 기회의 감소'와 '부모 경제력의 대물림'을 39.7%와 32.1%씩 꼽았다. 이 밖에 '부적절한 조세제도'가 16.3%, '학력에 따른 임금 차별'이 9.3%였다.
'경제성장 둔화'라고 답한 비율은 40대(55.4%)와 50대(56.1%)에서 높았다. '경제력 대물림'이라고 답한 비율은 19~29세(36.1%)와 30대(34.9%)에서 높았다.
소득 수준별로는 '부적절한 조세제도'를 꼽은 응답률은 월소득 200만원 이하 계층(27.6%)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소득이 많을수록 '성장 둔화' 응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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