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린이집 아동 급·간식비 횡령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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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어린이집 아동 급·간식비 횡령 수사 의뢰
  • 양영호
  • 승인 2012.09.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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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곳 납품업체와 짜고 보조금 빼돌린 혐의

인천시는 관내 95곳의 민간 어린이집이 납품업체와 짜고 아동 급·간식비를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현재 어린이집의 투명한 운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다.

시는 어린이집에서 아동 급·간식 재료를 구매하면서 납품업체와 짜고 실제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나서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어린이집 운영비를 횡령하는 등의 사례를 적발하자 인천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담당 경찰서는 업체를 압수수색해 거래장부를 확보하고 해당 어린이집 원장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사건 발생 후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은 대책회의를 열고 진술내용에 대해 말을 맞추는 한편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에 대비하는 등 어린이집 운영자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수사중인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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