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보다 20% 싼 기름값 목표
일명 ‘착한기름 값’ 불리며 현재 시중보다 20% 싼 기름 값을 추구하는 국민석유회사(상임대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인천설립준비위원회가 18일 구성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천설립준비위는 박영복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배진교 남동구청장, 김승묵 변호사 등 15명 내외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10월 중순 중에 준비위원을 확충하고 설립위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준비위는 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국민석유회사 설립을 위한 1차 약정 목표액을 기존 5백억에서 1천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설립 목표액도 1천억 원에서 5천억 억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민석유회사는 차량 소유자 등 유류 소비자를 대상으로 1인 1주 갖기 운동을 벌여 다른 정유사들보다 기름을 20% 싸게 팔기위해 지난 6월 출범했다.
이태복 상임대표는 “그동안 국내 정유사들은 ‘비싼 원유 수입에 따른 원가 상승’, ‘정유사의 고비용 정제시설에 따른 생산비 증가’라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석유회사는 캐나다와 시베리아와의 저유황유원유를 수입해 원가·정제비·운송비 등을 절감해 20% 저렴한 기름을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기름값보다 20% 싼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에는 규모상 어려움이 있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준비위는 인천을 비롯해 광주, 대전, 부산, 전북 등에서 발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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