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인천시는 위원 명단 공개로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기본적인 감시와 통제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시정운영의 투명성을 한층 더 확보하는 차원에서 위원 명단을 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도시계획국/자료실)에 공개키로 했다.

 이번에 구성된 도시계획위원회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공무원 3명, 시의원 3명, 도시계획․건축․교통․방재 및 문화단체, 경제단체 전문가 24명 등 총30명으로 구성됐다.

 그 동안 시에서는 위원명단을 비공개로 관리해오면서 공개될 경우 로비의 대상이 되거나, 위원회 심의시 소신 있는 발언이 어려워져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울 것을 우려해 비공개로 유지해 왔다.

 이번 위원 명단 공개에 따라 사전 로비, 청탁 등의 문제가 발생될 경우에는 해당 안건 심의 제외 등 보완책을 강구하기로 했으며, 그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위원들에게 청렴서약서를 받기로 했다.

 시는 위원 명단 공개로 위원들이 안건심의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도 없지 않으나 구성의 적정성과 객관성 보장, 심의 과정에서 오히려 더욱 공정하고 책임 있는 심의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지구단위계획 중 건축물 높이의 최고, 최저한도, 건축선 및 경관계획에 대하여 심의하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위원 명단도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계획이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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