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화음으로 하나가 되는 날"
상태바
"아름다운 화음으로 하나가 되는 날"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2.09.23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 행복한 가정만들기 가족화합노래자랑'

노래에는 신비롭고 위대한 힘이 있다. 슬플 때는 위안을 주고 힘들 때는 에너지를 주며, 기쁠 때는 기쁨을 몇 배로 되게 한다. 또한 노래가 있으면 다양한 군상의 사람도 하나로 될 수 있다.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노래자랑이 지난 22일 연수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연수구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마련한 '2012 행복한 가정만들기 가족화합노래자랑'은 10대부터 70대까지 이웃들이 화합하는 무대였다.         

무대 막이 오르기 전 출연자 대기실에는 떨리는 가슴을 살짝 감추며 각 출연팀원이 모여 막바지 연습을 하느라 삼매경에 빠졌다.
                    
                      
                       
참가자 김재성 어르신(78)은 "이 나이에 출연을 하게 돼서 즐겁습니다. 아내와 이웃 분께서 함께 노래를 하고 저는 흥을 돋우기 위해 춤을 추기로 했는데 잘 할지 모르겠네요. 연습을 하면서도 즐겁고 재미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참가하고 싶네요."라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연습하는 동안 젊어진 느낌이에요. 무대에서는 떨지 말고 실수 없이 잘 해야 할텐데."라며 송춘자 어르신(74)은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는다.
                     

기타반주에 맞춰 화음을 맞춰보는 팀, 춤 연습을 하는 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판소리연습을 하는 팀, 다문화 이웃팀 등 멋진 무대를 완성하기 위한 모습이 행복하기만 하다.
                        
                          

부부, 가족, 자매, 친구, 이웃, 다문화이주민 등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며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이들의 고운 노랫소리는 관객들의 마음까지 흥겹고 아름답게 물들이며,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빚어내는 화음은 감동과 훈훈한 미소를 선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