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한이탈주민 1925명 - 전국서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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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북한이탈주민 1925명 - 전국서 3번째
  • 이장열
  • 승인 2012.10.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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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전연구원,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방안' 발표

인천발전연구원은 '인천시 북한이탈주민 생활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연구자 : 홍미희 연구위원, 한경헌 책임연구원)     결과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 이후 북한이탈주민과 여성 및 가족단위 입국 비율이 증가하면서 지원정책 또한 '수혜적 보호'에서 '자립-자활'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초기 정착을 위한 지자체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연구보고서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초기정착 및 경제 활동 실태 분석과 대상별(여성-노인-청소년/청년) 생활실태를 조사해 분석했다.
 
올해 1월 기준 인천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1,925명으로 서울시와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분포를 보인다. 이 중 남동구에 71.4%에 해당되는 1,374명이 살아 단일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북한이탈주민 생활실태 조사(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분석 결과 인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29.3%가 중앙정부 지원제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상당수가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 업체에 종사하고 있었다. 또한 50%는 종업원 9인 이하 영세사업장에 근속기간 6개월 미만 임시직이나 일용직 근로자였으며, 직업훈련제도가 실제      취업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여성, 노인, 청소년/청년 등 18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에서는 한국에 입국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다양해지고 이에 따라 영유아, 아동, 청소년, 청년, 장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욕구도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보고서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시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①지역협의회 기능 강화를 통한 정착지원 인프라 구축 ②자립-자활을 위한 경제활동 지원 방안 마련 ③북한이탈 여성 친화적 보육 서비스 지원과 노인여가 프로그램 지원, 연령별-단계별 적합한 북한이탈자녀 학습 지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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