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서울 사옥이 오는 5월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새 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송도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5일 포스코건설과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포스코건설 서울 사옥의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 새사옥 이전으로 1300여명의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수천명의 협력업체 임직원 등이 최근 송도로 유입되면서 주택과 상업 시설 수요가 부쩍 늘어나 전세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일부 인기 아파트단지의 경우 연초 대비 전세가가 20% 이상 올랐으며, 실수요자가 많은 전용면적 85㎡ 주택형은 대부분의 단지가 1년 전보다 4000만원 가량 올랐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봄철 이사와 함께 포스코건설 사옥이전, 인천대·연세대 개교 등 한꺼번에 많은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폭등하고 물건이 나오기만 하면 바로 거래돼 전세 구하기가 힘들다"라며 "포스코건설이 본격 이전하는 5월 이후에는 전세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전세값 상승에 따라 상업시설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구매력이 높은 대기업 임직원들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많은 상업시설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포스코건설 사옥과 직원들이 입주할 사원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커낼워크 상업시설과 센트럴파크 인근 상가 등 포스코건설 사옥 주변 상업시설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지역부동산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45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1~2년 내 상권이 빠르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 사옥은 지하 4층, 지상 37층 2개 동으로 건립됐으며, 이 회사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이 5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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