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명절 때면 초가집 마당에 멍석 깔고 윷놀이 하며 친척들끼리 왁자지껄했던 추억, 추운 겨울날 죽마고우와 팽이치기하며 추위를 잊던 추억, 동네 꼬마들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추억 ... 한국의 옛 생활문화와 정서를 새록 새록 꺼내어 우리의 닥종이 인형에 담아 낸다.

 

 

아리랑닥종이인형연구원(대표 윤인자, 인천시 남구 숭의동)은 인천의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아 닥종이 인형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닥종이 인형은 한지인 닥종이를 이용하여 한국의 정서와 전통을 인형을 통해 보여주는 문화상품이다. 한국적인 멋을 온전히 살려내고, 현대적인 기법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작품을 일궈낸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작품들의 표정이 그대로 살아있다. 빛깔 고운 옷과 소품까지 모두 전통적인 기법에 따라 제작되니, 따뜻하고 정겨운 한국의 미가 잘 드러난다.

  

아리랑 닥종이인형는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며, 작품 하나를 만드는데 2~3달 가량 걸린다. 닥종이 인형은 그림이나 조각처럼 예술작품의 하나로 보아야 하는데 예술품과 기성품의 중간 형태로 보는 시각이 강하기 때문에, 비싸다는 '가격저항'이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경우보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왔다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때나 한국 사람들이 외국에 선물할 때 찾는 경우가 많다.

 

윤인자 대표는 "한국의 생활과 정서가 담긴 닥종이 인형을 세계속에 널리 전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 판매 루트가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고민중이다. 아리랑닥종이문화연구원은 지난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어 국내에서는 홍보가 되지만, 아직 외국 수출이나 전시에 대한 지원 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리랑닥종이연구원이 생산한 닥종이 인형 외에도 닥종이로 만든 조명등도 인기가 좋다. 모양이 네모져서 포장도 쉽고, 장식용 뿐 아니라 조명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니 1석 2조 예술품이다. 닥종이 조명등의 보급화를 위해 만든 작은 연꽃 모양의 침실등도 아기자기함을 더하는 소품이다.

 

 

 

아리랑닥종이인형연구원은 특강도 부정기적으로 진행한다. 닥종이 인형을 신기해하고 궁금해하는 주부나 아이들이 많아서다. 일정이 미리 잡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를 하거나, 홈플러스 숭의점에 입점한 닥종이문화연구원으로 가면 작품을 구경할 수도 있다.

 

* 아리랑닥종이문화연구원 : www.arirangshop.co.kr/, 773-2270

 

본원 :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 92-54 전시 및 판매장안내 :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 393-3 (홈플러스 숭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