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위기청소년 자립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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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위기청소년 자립 돕는다
  • 윤효식
  • 승인 2013.03.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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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인천, 현장을 가다④ - 신포시장 건너 '카페 립'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카페. 혹시 들어보셨나요? 아마 생소할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과 커피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공정무역카페를 만날 수 있다는 부푼 기대를 가득 안고 인천시 중구 신포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립에 다녀왔습니다. 가톨릭회관 안에 위치한 이곳은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 자활 작업장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청소년의 자활훈련 및 근로를 통해 성장과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보통 자활훈련이라 하면 장애인들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청소년들 특히, 위기의 청소년(취약한 환경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도 자활훈련과 교육을 통해 자립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입니다.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꼭 필요하고 값진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립 대표님과 공정무역 관련 얘기를 나누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취지로 만든 기관이기에 원두 사용도 좋은 취지가 담겨있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공정무역의 특징 중 하나가 노동력을 착취하지 않는 것인데 청소년들도 마찬가지로 밖에서 노동력 착취를 당하는 일이 많습니다.(최저시급도 안되게 일하거나 일해도 돈을 못 받는 경우) 이런 점에서 의미가 통하게 되어 사용하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의 설명을 통해, ‘바리스타 청소년들과 공정무역 착한커피의 향기로운 만남’ 이라는 카페 소개에 담긴 깊은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카페립’ 이 번창해서 3호점, 4호점 더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갖고 계신 대표님. 이를 통해 공정무역의 확산도 함께 이뤄지길 기대해 봅니다.
 
윤효식/인천생협 공정무역 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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