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놀이, 제의가 함께 어우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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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 놀이, 제의가 함께 어우러지다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3.05.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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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목요상설 기획공연 시작
 
오는 5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국악전용소극장 잔치마당아트홀(대표 서광일)에서 전남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설장고 기능보유자 김동언 명인이 특별초청공연을 연다. 관람은 무료다.
김동언(71) 명인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설장고 기능보유자로 유일하고, 설장고 중에 으뜸인 명인이다. 그는 활발하게 공연을 하면서 설장고를 알리고 있으며 현대의  기교 넘치는 설장고들과 달리 설장고의 옛 멋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설장고 김동언은 설장고 명인 김명선(예명 김오채)의 설장고를 이어받았다. 그는 어려서부터 대보름 농악에서 무동 역할을 하였으며, 설장고쟁이 정진만에게서 장구를 배웠으며 직접 장구도 만들어 쳤다. 15세에 이동래에게서 사사하여 광주의 채막동에게서 5년, 여수 출신 임재식, 김오채에게서 사사하였다. 현재 우도농악의 진수인설장구를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사)지산용전들소리보존회, 사)우도농악담양진흥회. 사)담양민속보존회 회장, 전남도립국악단 운영위원, 전남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아트홀에서 2013년 상반기 목요상설공연을 시작한다. 인천아라리를 시작으로 무용, 타악, 소리등의 명인초청, 기획공연, 창작공연으로 매주 목요일에 공연한다. 이번 오프닝 공연으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에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인천아라리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아리랑연곡이 이어진다. 

작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천 근해에는 크고 작은 섬이 많을 뿐 아니라 서울의 한강하류와 인접해 있어 인구도 많고 생업을 위해 노동을 하면서 행해졌던 다양한 노래, 놀이, 춤, 제의 등이 전해지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갯가노래와 뱃노래다. 갯가노래는 어렵고 고된 생활을 하소연하는 여인들의 심정을 표현한 것이고, 뱃노래는 어부들이 뱃일을 하면서 흔히 부르는 노래를 일컫는다. 갯가노래에는 물장구 장단의 나나니타령과 조개를 캘 때 부르는 군음이 있다. 뱃노래는 노동의 양상에 따라 다른 노래가 불러진다. 항해를 위해 닻을 감아 올릴 때 부르는 닻감는 소리, 노 젓는 소리, 그물에 담긴 고기를 배에 옮겨 실을 때 부르는 바디소리, 어획기를 맞아 시선배가 어선으로부터 고기를 매입하여 육지로 운반하면서 부르는 시선뱃노래, 풍어를 기원하거나 만선 귀향을 축하하는 뜻으로 부르는 배치기 등이 있다.
 
섬사람들이 부르던 노래를 국악콘서트 형식으로 ‘내고-달고-맺고-푸는’ 전통적 극적인 요소에 가(歌), 무(舞), 악(樂), 락(ROCK)의 전통연희 3마당으로 스토리텔링하였다. 피리,태평소, 장구 등의 전통국악기와 피아노, 일렉기타, 베이스 기타 등 양악기로 크로스오버해 동서양의 음악을 넘나드는 소리의 심포니아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 작품을 통해 노동과 놀이 그리고 제의가 함께했던 민족의 희.노.애.락을 예술로 승화시켜 섬 사람들의 정서를 느낄수 있으며 진정한 공동체적 삶을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문의: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www.janchimadang.com 032) 50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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