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달려본 제3경인고속도로…시흥∼인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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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달려본 제3경인고속도로…시흥∼인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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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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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목감동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제3경인고속화도로가 5월3일 낮 12시 개통된다.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2006년 8월 착공 이후 3년 9개월만에 14.3㎞ 전구간에 대한 공사를 끝냈다.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경기도시공사와 한화건설 등 6개사가 7천379억원을 들여 건설했으며, 30년간 운영한 뒤 국가에 관리·운영권을 넘겨준다.

◇시흥∼인천 15분 = 개통을 6일 앞둔 27일 제3경인고속도로㈜의 협조를 얻어 목감IC∼고잔영업소까지 제3경인고속화도로 전구간을 달려봤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목감IC를 출발해 물왕영업소를 빠져나오자 좌우로 넓은 논과 밭, 전원주택이 한폭의 그림을 연출했다. 다시 가속페달을 밟자 차는 순식간에 도리터널(405m) 안으로 빨려 들어갔으며 터널 안에서는 직원들이 전기 배선작업을 하는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어 우측으로 시흥갯골생태공원 공사현장이 모습을 보였으며 정왕IC를 지나자 월곶신도시 아파트 단지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고층 빌딩들이 눈에 들어왔다.

정왕IC에서는 승용차, 버스 등이 요금소를 들락거리고 있었다. 이는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차종별로 하이패스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동행한 제삼경인고속도로㈜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어 종점인 고잔영업소에 도착했다.

이렇게 전구간을 달리는데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수도권 서남부에서 인천공항 15분 단축 =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인천과 시흥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으로 3개의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우선 월곶분기점은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며, 도리분기점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종점부인 목감IC에서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고잔영업소에서는 송도해안도로와 인천대교와 곧바로 연결돼 안양, 안산, 시흥, 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거리는 7㎞, 통행시간은 15분 가량 단축된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 제3경인고속화도로 개통으로 인천대교, 송도해안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망이 갖춰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39번 국도와 서해안로 등 시흥시 관내 주요 도로와 연결돼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교통량 분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3경인고속화도로 개통으로 통행거리 단축, 시간절감 등으로 연간 91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제삼경인고속도로㈜는 분석했다.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모든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7월말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요금은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그 이후에 책정된다.

제삼경인고속도로㈜ 건설본부 김운학 차장은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동물 생태통로 확보, 방음터널 등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건설됐다"며 "최첨단 교통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전자들이 고속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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