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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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아닌가?
  • 황원준
  • 승인 2013.05.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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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준의 마음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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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노부부가 자녀들에게 짐이 될까 부담스러워 동반 자살을 했다는 뉴스 보도가 몇년 어버이날에 보도 되었다. 자식이 노부모를 죽이는 사건이 드물게 뉴스에 나오기도 했었다. 과거 대가족이 함께 부딪끼며 살았던 농경 사회의 강조되던 시대에서 산업화로 인해 핵가족화로 변화되면서 치매에 걸린 부모를 효성만을 강요하여 며느리이기에 무조건 참고 견디기에는 너무도 가혹한 일이 되어 버렸다. 흔히노망이라는 자연현상으로 치부해 버리고, 현대의학적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았었다. 그러다가 점차 치료할 있는 질병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이 치매다.
 
치매란 무엇인가? 내과적, 신경과적 원인에 의한 뇌신경에 일시적 또는 지속적인 손상이 발생하여, 가정생활이나 사회 생활을 유지하는데 현저한 지장을 나타내는증후군이다.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후천적인 뇌의 각종 질환으로 인하여 인지기능의 손상 인격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치매라고 말한다.
치매의 종류와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에 따라서 종류를 나눌 있으며, 원인에 따라서 환자의 예후와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원인을 빨리 찾아보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65 이상의 노인들 10% 정도에서 치매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인간의 고차원적인 지적 능력을 담당하는 대뇌의 부분인 대뇌피질이 손상되어 고차원적인 지적 능력이 저하된다. 전체 치매환자의 대부분으로 50-60% 차지한다.
뇌졸증(중풍) 의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20% 해당한다. 질환이 같이 오는 경우가 15%이며, 나머지는 교통사고 등의 두부손상, 알코올 중독, 중추신경계 감염(신경매독, 바이러스성 뇌염 ), 독성 대사장애(악성 빈혈, 갑상선 기능저하증 ), 산소결핍증(이산화가스 중독, 저혈당 ) 등의 수십 가지의 원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중에 영양결핍, 뇌종양, 수두증, 약물이나 중금속 중독, 뇌출혈 등에 의한 경우는 치료 가능한 경우이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치매의 일반적인 초기증상은 기억력 감퇴이며 그로 인한 말을 하고 싶은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즉시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된다. 이후에 방향감각 소실, 계산력 저하, 성격 감정의 변화 등을 보이게 되는데, 이를 치매의 5 증상이라고 한다. 중에 3가지 이상이 있을 치매라고 말한다.
전형적인 10가지 경고신호는 1)직업 수행에 지장을 주는 잦은 기억력 저하 2)적절한 언어사용의 어려움으로 대화에 곤란을 느낌 3)일상적인 업무 수행의 어려움 4)시간이나 장소에 대한 방향감각의 상실 5)현실적 판단능력의 저하 6)추상적인 사고의 어려움 7)물건을 똑바로 정리하는 어려움 8)기분이나 행동의 부적절한 변화 9)성격의 변화 10)자발성이 상실된다는 점들이다.
위의 증상을 보이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매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하여야 한다. 흔히 우울증에 의한 건망증과는 치매에 의한 기억력 저하는 구별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뇌손상에 대한 구조적 검사, 기능적 검사, 혈액검사, 임상심리학적 검사, 신경심리검사 등이 있다. 치매 선별검사를 위한 간단한 설문 형식의 검사도 많이 나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가족이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관찰되는 증상에 대한 정보 제공이다. 이를 위한 가족 면담으로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진단과 조치치료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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