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고용촉진을 위한 CEO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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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고용촉진을 위한 CEO 세미나 열려
  • 박은혜
  • 승인 2013.05.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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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취업센터, 홍영선 KSA 전문위원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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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취업센터가 주관해 정례화하고 있는 '인천 여성고용촉진 CEO 협력세미나'가 '15일 오전 7시 남동구 고잔동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 2층에서 개최됐다. 방윤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과 남동공단 지역 CEO와 인사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기업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홍영선 KSA전문위원이 강연했다.
 
강소기업이란, 전략, 마케팅, 가격결정분야의 권위자인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이 펴낸 ‘히든챔피언’이라는 책에서 비롯된 말이다. 강소기업은 대기업이 아니라, 작은 기업에서 독특한 특징을 가질 때 탄생할 수 있다. 이들의 특징은 △시장을 우리나라로 한정해서 안되고 전 세계 시장으로 넓혀야 한다. △괄목할만한 성장이 지속되어야 한다. △생존능력이 탁월하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세계적인 다국적기업과 경쟁한다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결코 기적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을 통해 이루었다.
 CEO의 삶보다 기업의 수명이 더 길어야 한다. 다음 세대 이상까지도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세계화와 혁신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이를 조직구성원 전체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외국어와 해외경험이라는 밑바탕이 깔려 있어야 한다. 전 세계를 시장으로 보고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 미래에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는 중국, 미국, 러시아, 인도, 일본 순으로 꼽았다.
 
고객에 대한 강소기업의 장점은 ‘다년간 고객과 맺은 관계’이다. 이미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시장에 대한 지식이 깊다. 전문적인 마케팅 능력은 그 다음으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혁신을 위해 몸으로 구르며 여기까지 왔지만, 미래의 시장은 입과 몸으로만 외치는 혁신으로는 부족하다. 최고 경영진이 조직구성원에 미치는 영향, 고객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 모두가 공감하는 전략이어야 하고, 모두가 동참하는 협조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 한 번에 큰 변화를 끌어내기 보다는 단계적인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가지기 위해서는 세 가지 기준이 필요하다. △고객에게 중요해야 한다. △고객이 가치와 장점을 확실히 인정해야 한다. △지속적이며 쉽게 모방할 수 없어야 한다.
 
앞으로는 자금조달 방법이 은행 신용대부에서 자본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다. 또한 조직은 사업부 형태의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며 상황에 맞는 유연한 조직개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자체 해결해야 할 두 가지는 R&D(전문화 및 기술보호)이다.
 
강소기업의 내적인 힘은 ‘자질을 갖춘 충성 직원’이 있어야 한다. 사장에게 보다 조직에 충성할 수 있어야 한다. 고급인재를 채용했을 때 내 사람을 만들 수 있느냐의 여부가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기업문화에는 일체감이 있어야 하고, 직원 수 대비 관리자는 소수로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저조한 성과를 숨길 수 있는 기회도 미리 차단해야 한다.
 
이 외에도 강소기업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문헌으로는 히든 챔피언 외에도 'Small Giant, 이정우 박사‘을 꼽았다. 다만 외국의 좋은 것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과연 우리가 실현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전제되어야 한다.
 
인천 여성고용촉진 CEO 협력 세미나는 고용노동부, 인천광역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가 주최하며, 인천여성취업센터에서 주관하여 진행한다.
 
김지연 팀장은 “중소기업의 CEO와 인사담당자를 한 자리에 모이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세미나를 통해 시와 센터에서 하는 사업을 전달하고, 여성고용촉진을 유발하는 효과가 크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이 날 참석한 방윤숙 여성정책국장은 "전국에 많은 고용촉진센터가 있지만 여성을 특화시킨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 인천이 여성을 경제적 참여자로 보고, 성장시키려고 하는 의지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인천을 여성친화도시, 가족친화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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