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3일 전국 200곳에서 '나들가게'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나들가게는 기업형슈퍼(SSM) 등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진출에 맞서 정부 지원 아래 매장진열, 서비스, 가격경쟁력 등을 대형업체 수준으로 끌어올린 중소 슈퍼마켓이다.
정부는 나들가게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점포에 새로운 간판, POS(판매시점관리ㆍPoint of sales) 기기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시설개선자금을 최고 1억원까지 낮은 이자로 대출해줬다.
또 상권분석, 상품기획, 배치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상담과 조언을 위해 전문 지도요원 240명을 배치했다.
장기적으로는 이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물류센터를 만들어 구매력을 키우고 물류비용을 줄여 대형업체 못지않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올해 2천개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전국에 1만개의 나들가게를 만들 계획이다.
나들가게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점포는 홈페이지(www.nadle.kr)에 올라와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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