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와 청라 신도시의 아파트의 가격 부풀리기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은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송도와 청라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해 본 결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3.3㎡ 당 1,300만 원이 넘는 등 분양가가 높게 책정돼 있다고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송도에 들어선 한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고 있지만 건축비용이 법으로 정해진 것보다 3배 이상 비싼 3.3㎡ 당 1,400만 원으로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분양가격을 먼저 높게 정해 놓고 택지비와 건축비를 부풀려 가격을 맞추는 수법을 쓴 것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인천경실련은 송도와 청라 신도시의 분양가는 비슷했지만 택지비는 청라신도시가 6.7배, 건축비는 송도신도시가 2배 높게 나타났다며 개발업자들이 분양가 조작을 하고 있는지, 승인과정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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