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5년 새 여의도 면적 21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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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5년 새 여의도 면적 21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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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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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등으로 인천 갯벌매립 전국 1위

    2003년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여의도의 21배에 해당하는 갯벌 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08년 말 기준 우리나라 갯벌의 총 면적은 2천489.4㎢로, 5년 전인 2003년 말보다 여의도 면적(2.9㎢)의 21배인 60.8㎢가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갯벌 면적 감소는 송도국제도시와 북항 건설 등 인천 중구와 연수구 갯벌매립(25.9㎢)과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11.1㎢), 여수 율촌산업단지 건설 (3.2㎢) 등 대규모 갯벌 매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03년 이용해 오던 전자해도(海圖)가 2008년에는 더 정확해 지고, 해안선 조사측량결과를 반영해 더 정밀해 진 것도 추가 감소 사유가 발생한 요인으로 꼽혔다.

   20년 전인 1987년 3천203.5㎢에 비해서는 산업단지와 농경지, 택지 등의 개발을 위한 매립으로 714.1㎢(22.3%)가 줄어들었다.

   전체 갯벌 면적 가운데 서해안이 83.6%(2천80㎢)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해안은 16.4%(409.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41.7%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갯벌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ㆍ경기 (35.1%)와 충남(14.4%). 전북(4.7%), 경남ㆍ부산(4.1%) 순이었다.

   국토부에서는 앞으로 보다 정확한 산정을 위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안선 조사 측량결과를 반영하고, 5년 마다 조사하던 통계도 3년이나 격년제로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된 갯벌 면적 통계는 국토부 홈페이지(mltm.go.kr)나 통계청 e-나라지표(index.go.kr) 및 갯벌정보시스템(tidalfla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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