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책이 전집으로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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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책이 전집으로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3.08.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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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2동 푸른샘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해 도서관과 북카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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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인천시 서구 가좌2동에 있는 ‘푸른샘어린이도서관’이 리모델링해서 도서관과 북카페를 열었다. 이날은 이 마을에 사는 어린이와 어른을 비롯해, 축하해주러 온 사람들까지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임수길 동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4천5백만원 시와 구 예산을 지원받아 오늘 재개관한다. 이렇게 멋진 공간이 탄생하기까지는 ‘쌤동아리’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애 많이 썼다. 선생님들은 타지역 어린이도서관을 견학하고 자체 회의를 통해 이렇게 만들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수고 없이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에게 도서관 재개관에 대해 소감을 들어봤다.

전년성 서구청장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곳으로,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아울러 인천이 2015년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됐다. 도서관 확장사업을 서구와 인천시가 함께해서 인천시민이 문화시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케이크를 잘라 아이들한테 나눠주던 이부종 가좌2동 주민자치센터 위원장은 “2005년에는 기부금을 포함해 2천만원으로 도서관을 만들었고, 올해는 예산이 나와서 리모델링했다. 원목으로 꾸며진 것도 좋고, 다락방도 만들었다. '쌤동아리'에서 선생님들이 여러 군데 벤치마킹하고 와서 애들이 좋아하는 것, 애들한테 필요한 도서관이 만들어진 거다”라면서 “만든 것도 좋지만 이제는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가 더 중요하다. 애들이 많이 오도록 홍보를 많이 해야 한다. 마을 사람이면 누구든지 쉽게 올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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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정 관장은 “힘들지 않았다. 모든 선생님들의 뜻을 모아 만들었다. 아이들이 다락방에서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전에 있던 흔적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 점은 매우 중요하다. 이중책장 뒤쪽에 있는 책장은 예전 그대로다. 바닥도 쓸 수 있는 건 그대로 썼다”고 밝혔다.

임수길 동장은 “좋다. 도서관 쌤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만들었다. 편하게 서로 의견조율해서 만들었다. 어린이들도 많이 이용하고, 북카페에 사람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음식물을 가져가는 건 안 된다. 음식물을 들여가면 흐르고 책에 책에 도서관 입구 쉼터에서 먹기로 했다. 조만간 컴퓨터도 들어와 도서검색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 이혜경씨는 “전보다 책을 수납할 수 있는 곳이 넓어졌다. 1만 권 가까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다락방을 아이들이 좋아한다. 다락방에서 아이들만의 꿈과 상상을 맘껏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게 쌤들 덕분이다”라며 자원봉사자 쌤들 없이는 아무 일도 안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쌤동아리 강진옥 쌤은 “오늘 애들이 많이 와서 좋다. 애들이 무척 좋아한다. 아이들을 위한 북카페로 방향을 잡아서 좋다. 또 이전에 쓰던 도서관 책장과 바닥을 쓸 수 있는 건 그대로 썼다. 푸른샘어린이도서관의 정체성을 잃지 않아 좋다”고 밝혔다. 또다른 쌤은 “더 넓어졌다. 마치 거실에 앉아 있는 것 같다. 키즈카페와 툭 트니까 넓어서 좋다. 애들이 많이 와서 책과 더 친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영 동아리쌤은 “좋게 만들어놔도 아이들이 많이 오지 않으면 소용없다. 이렇게 애들이 좋아하는 걸 보니 힘들어도 힘들다고 내색하면 안 되겠다. 애들이 좀 더 많이 와서 북적거리면 좋겠다. 우리는 꼭 만들어야 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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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도서관을 자주 찾는다는 이정순씨는 “전보다 쾌적해졌다. 전체적인 가구 톤도 편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락방이 있어 좋다. 이중 책꽂이로 돼있어 책을 많이 볼 수 있다. 초등학생 아이 둘과 세 살짜리 아이와 자주 올 것이다. 마을에 이런 도서관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안수민양(초등4)은 “다락방이 생겨서 좋다. 하지만 애기들이 떨어질까봐 걱정된다. 애기들은 작은데, 난간 틈새로 떨어질지도 모르니까, 다락방에 갈 때는 엄마가 꼭 따라가야 한다. 또, 책장이 두 줄로 된 건 텔레비전에서도 봤는데 멋있고 재미있는 책을 많이 꽂을 수 있더라”면서 “안전으로는 예전 도서관이 낫고, 시설로는 지금 도서관이 나은 것 같다. 늘 왔지만, 앞으로는 더 자주 올 것이다. <why> 만화책이 전집으로 늘어났으면 좋겠다”며 만화책이 많아 정말 좋은 곳이라고 했다.

김정현(초등3)군은 “예전에는 좀 덥기도 했는데 지금은 시원해져서 좋다. 또 많이 넓어졌다. <메이플스토리> 보러 자주 온다. 이번에는 친구네서 <메이플스토리> 새로 나온 걸 봤는데, 여기도 새로 나오는 대로 갖다놨으면 좋겠다. 다른 애들은 학원을 많이 다니지만 난 피아노만 다니니까 자주 올 수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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