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진보-보수 격돌 본격화
상태바
인천시교육감, 진보-보수 격돌 본격화
  • 김도연
  • 승인 2010.05.19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개혁 '한 목소리'…방식에선 차이
 
취재 : 김도연 기자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와 보수 사이의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바른교육인천시민연합 단일후보로 추대된 권진수 후보가 19일 서울에서 보수 후보 공동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이청연 후보도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진보 교육감 후보들에게 공동공약을 제안한다.
 
권진수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바른교육국민연합 교육감 단일후보 연대 기자회견'에서 후보들과 함께 반(反) 전교조 교육개혁을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이날 이원희(서울), 정진곤(경기), 우동기(대구) 등의 교육감 후보와 함께 공동 성명을 통해 "바른교육국민연합의 중도·보수 단일후보들은 전교조의 이념 주입을 뿌리 뽑고 교육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 분야의 보수 개혁을 실행하는 선봉을 감당할 것"이라며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 아이들을 세계 속에 우뚝 선 실력 있고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길러내는 교육을 실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청연 후보는 20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권 보수 교육을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동시에 교육 개혁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수도권 혁신교육벨트 구성과 공동공약을 제안하면서 'MB 특권교육 혁파와 보수 교육비리 척결'을 밝힌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현 정권이 교육감 선거를 정치 선거로 몰아가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상당수 국민들이 특권교육을 반대하고 있으며, 보수교육권의 부정부패를 이번 6.2 교육감 선거에서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서울의 곽노현 후보와 경기도의 김상곤 후보에게 MB 특권교육 혁파와 보수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혁신교육벨트 구성 및 공동공약 추진을 제안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