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강범석 39.9% vs 전년성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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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강범석 39.9% vs 전년성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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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2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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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인천 서구청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강범석 후보가 39.9%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범석 후보에 이어서는 범야권후보로 나선 민주당 전년성 후보가 33.2%로 추격 중에 있으며, 무소속 권중광 후보가 6.2%, 평화민주당 박영기 후보가 5.0% 순으로 조사됐다.

<폴리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백리서치>에 의뢰해 15~16일 이틀간 인천시 서구 거주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 ±4.34%p)를 실시한 결과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폴리뉴스>를 비롯해 <경인방송>, <인천신문> 3사 공동으로 같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실시했던 특집 여론조사 결과, 강범석 후보 39.3%, 전년성 후보 31.6%, 박영기 후보 5.4%로 나타났던 데 비해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다만, 강범석 후보가 보름 전 조사 당시와 비교해 0.6%p 상승한 데 비해 전년성 후보는 2.4%p 상승하는 차이를 보였다. 전년성 후보가 막판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양강 후보간 격차 또한 보름 사이 7.7%p → 6.7%p로 1%p 좁혀졌다.

6.2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88.7%)에서는 강범석 후보 41.6%, 전년성 후보 35.6%, 박영기 후보 5.6%, 권중광 후보 6.0% 순으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양강 후보가 6%p 차이로 미세하게 조금 더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1차 6.2 지방선거 전국 특별기획조사와 5월1일 인천 전체조사에 이은 3차 6.2 인천 특별기획조사다.

승패 가늠자 40대층, 강범석 41.7% vs 전년성 41.9% 초박빙

연령별로 살펴보았을 때, 강범석 후보는 20대, 50대, 60대층에서 전년성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성 후보는 30대층에서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층에서는 팽팽한 접전이어서 후보간 유불리를 따지기 힘들었다.

20대 층에서 강범석 후보는 33.7%, 전년성 후보는 30.8%를 기록했다. 특히, 20대층에서는 박영기 후보에 대한 선호도 또한 높아 20.0%나 기록했다.

30대 층에서는 전년성 후보가 34.1%로 강범석 후보 22.0%보다 우위를 보였다. 박영기 후보는 2.4%에 그쳤으며, 권중광 후보는 8.4%로 선전했다.

여론주도층인 40대에서는 강범석 후보와 전년성 후보가 41.7% vs 41.9% 초박빙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40대 여론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선거 막판까지 두 후보의 40대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40대층에서 박영기 후보는 3.1%, 권중광 후보는 5.2%를 기록했다. 50대층에서는 강범석 후보가 44.6%로, 전년성 후보 27.5%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박영기 후보는 3.7%, 권중광 후보는 9.3%였다.

60대 이상층에서는 64.0%로 강범석 후보 쏠림 현상이 보였으며, 전년성 후보는 23.0%를 얻는데 그쳤다. 박영기 후보는 1.1%, 권중광 후보는 7.1%로 나타났다.

인천 서구 기초 가-나-다-라-마 5곳 세부 선거구별로는 강범석 후보가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 가(검단 1/2/3/4동, 표본 147명) 지역에서 강범석 후보는 48.0%, 전년성 후보는 33.5%, 박영기 후보 2.5%, 권중광 후보 2.8%를 기록했다.

기초 나(검암경서동, 연희동, 표본 96명) 지역에서는 강범석 후보가 38.7%, 전년성 후보 39.1%로 박빙인 가운데, 박영기 후보 2.6%, 권중광 후보 4.9%로 나타났다.

기초 다(가정 1/2/3동, 표본 47명) 지역에서는 강범석 후보 25.1%보다 전년성 후보가 47.7%로 우위를 보였으며, 권중광 후보는 11.3%를 기록했다.

기초 라(석남 1/2/3동, 신현원창동, 표본 119명) 지역에서는 강범석 후보 37.6%, 전년성 후보 27.5%, 박영기 후보 4.6%, 권중광 후보 14.7%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기초 마(가좌 1/2/3/4동, 표본 99명) 지역에서는 강범석 후보 38.6%, 전년성 후보 27.0%, 박영기 후보 14.1%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 서구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영향을 미칠 서구지역의 주요한 이슈와 관련해 ‘청라경제자유구역과 연계된 지역개발’(29.2%)를 꼽았다. 이어서는 ‘생활편의시설 확충’(17.9%),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14.0%), ‘교육환경 개선’(12.7%), ‘수도권 매립지 체계적 관리’(7.1%) 등의 순으로 서구지역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이슈로 꼽았다.

인천광역시 전체 이슈로는 ‘세종시 수정안 및 4대강 사업’(21.4%), ‘도심재개발 사업’(17.1%), ‘천안함 침몰사건’(16.3%), ‘송도신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14.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10.3%), ‘교육여건 개선’(5.9%), ‘야권후보단일화’(3.0%) 순으로 꼽았다.

인천 서구지역 안상수 42.2% vs 송영길 41.7% 초박빙...
적극 투표층 대상에서는 송영길 44.5% vs 안상수 42.2% 역전

인천 서구지역에서는 인천광역시장으로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상수 후보는 42.2%, 송영길 후보는 41.7%로, 양자간 격차는 불과 0.5%p였다.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1.5%,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는 3.0%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제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적극 투표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송영길 후보가 44.5%로 안상수 후보 42.2%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 김상하 후보는 1.7%, 백석두 후보는 3.4%를 기록했다.

안상수 후보는 40대와 60대 이상층에서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송영길 후보는 그 외 나머지 연령층에서 안상수 후보를 앞섰다.

또, 선거구별로 안상수 후보는 <기초 나>지역과 <기초 라>지역에서 송영길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나머지 <기초 가>, <기초 다>, <기초 마> 지역 모두에서는 송영길 후보가 안상수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밖에 인천 서구 유권자들은 인천광역시장 후보 선택 기준으로 ‘국정안정론’(26.4%)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서는 ‘후보의 도덕성’(22.1%)이 중요시 됐으며, ‘지방권력 독주견제론’(18.2%)이 주요 선택 기준이 됐다. 이밖에는 ‘후보의 공약’(13.4%), ‘후보의 경제마인드’(9.2%) 등이 있었다.

한편, 인천 서구지역에서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40.0%, 민주당 22.0%, 자유선진당 2.1%, 민주노동당 5.3%, 진보신당 2.4%, 국민참여당 6.4%, 국민중심연합 0.1%, 평화민주당 3.7%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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