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기호 배정은?
상태바
6.2 지방선거 기호 배정은?
  • master
  • 승인 2010.05.20 0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 2 민주 3 선진…교육감은 추첨순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모두 8장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집어넣어야 한다.

유권자는 투표장에서 1, 2차로 나눠 4장씩 투표를 하게 된다. 1차로 색깔과 크기가 각기 다른 4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시·도 교육감 △시·도 교육위원 △시·도의회 의원(광역의원) △시·군·구의원(기초의원) 등을 뽑는다.

2차 투표에선 새로 4장을 받아 △시장·도지사(광역단체장) △시장·군수·구청장(기초단체장)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을 선택한다.

후보들은 소속 정당의 국회의석 순으로 기호를 배정받는다. 그다음 의석이 없는 정당(가나다순) 후보에 이어 무소속 후보(추첨) 순서로 배정받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후보가 ‘1번’, 민주당 ‘2번’, 자유선진당 ‘3번’, 미래희망연대 ‘4번’, 민주노동당 ‘5번’, 창조한국당 ‘6번’을 각각 전국적으로 통일되게 배정받게 된다. 이들 6개 정당은 특정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 각 당의 고유번호를 다른 정당이 사용할 수 없다.

이밖에 진보신당은 ‘7번’, 국민중심연합은 ‘8번’을 받는다. 두 당 모두 국회 1석을 갖고 있지만 진보신당이 비례대표 득표율이 앞서는 까닭이다. 하지만 7, 8번은 고유번호가 아니기에 진보신당 후보가 없으면 국민중심연합이 ‘7번’ 자리를 차지한다. 국민참여당은 국회 의석이 없어 기타 정당 가운데 가나다순으로 ‘건국당’ 다음에 자리잡아, 최악의 경우 10번을 배정받게 된다. 대신 진보신당과 국민중심연합 후보가 없으면 7번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유일하게 중선거구제가 적용되는 기초의원은 조금 복잡하다. 정당 고유 번호 이외에 해당 정당에서 정한 순서로 ‘가’·‘나’·‘다’ 등의 한글 기호가 덧붙여진다. 이를테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특정 선거구에 각각 3명, 2명의 후보를 냈다고 하면, 1-가, 1-나, 1-다, 2-가, 2-나의 기호를 준다.

1차 투표에서 뽑는 교육감, 교육의원은 정당 추천이 없어 기호 표시도 없다. 후보자의 성명만 추첨 순으로 위에서 아래로 기재된다. 투표용지 상단에는 ‘정당과 관련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다.

선관위 관계자는 “교육감, 교육의원 투표는 후보자의 상하 이름 배치를 여야 기호 순서로 오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