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굴업도 환경보존 답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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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굴업도 환경보존 답변 거부"
  • 이병기
  • 승인 2010.05.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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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김상하·백석두 '굴업도 골프장 건설 반대'

취재: 이병기 기자

인천시 옹진군 덕적군도 해상국립공원 추진과 굴업도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시민사회가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자에게 답변을 요청한 결과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만 유일하게 답변을 거부했다.

송영길(민주당), 김상하(진보신당), 백석두(평화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3명 모두 덕적군도 해상국립공원 추진에 찬성하고, 굴업도 골프장 건설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인천시장 출마자들에게 질의서를 보낸 '굴업도를 지키는 시민단체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24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안상수 후보는 답변을 보내 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혀 책임 있는 후보로서의 위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태도를 보였다"라며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연석회의는 "안 후보는 재임 중 CJ그룹에서 추진하는 굴업도 리조트 개발계획에 대해 인천시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행정절차를 추진했던 당사자였다"라며 "굴업도 개발찬성의 입장을 갖고 있었기에 다시 한 번 명확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이번 답변에서 자신의 입장이 없는 듯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리며 "이는 최근 문화재청에서 굴업도 일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개발이 불투명함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연석회의는 "각 인천시장 후보자의 답변을 공개하고, 이 내용을 소속단체 회원들에게 적극 알리겠다"라며 "덕적군도와 굴업도를 보전하기 위해 6.2 지방선거에 누구에게 투표해야 하는지 시금석으로 삼을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굴업도를 지키는 시민단체 연석회의에는 가톨릭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등 15개 종교계·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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