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력을 높이려면 정확한 진단이 먼저"
상태바
"인천 학력을 높이려면 정확한 진단이 먼저"
  • 김도연
  • 승인 2010.05.20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케이블TV협의회 주최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취재 : 김도연 기자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자들은 전국 최하 수준의 인천 학력을 높이기 위해선 우선 정확하게 진단해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20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인천케이블TV협의회 주최 '인천시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 5명은  인천 학력 향상과 관련해 이런 방안을 내놓았다.
 
최진성 후보는 "학력 신장을 위해선 먼저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라며 "기초 부진 학생이나 중도에 그만두는 낙오 학생이 없도록 개인별 맞춤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나근형 후보는,"진단이 정확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라며 "현재의 학력을 파악하고, 개개인의 특장점을 파악해 모자라는 점을 채워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진수 후보는 "현 정책으로는 어렵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라며 "핵심은 역시 좋은 교사에 있으므로 교원평가를 통해 교사의 열정을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청연 후보는 "학력 신장의 문제는 가장 큰 과제이지만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할 수 없다"라며 "현재의 결과는 잘못된 정책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
 
조병옥 후보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려면 먼저 정확한 학력 진단을 해야 한다"라며 "그러고 나서 개인 특성에 맞는 연계 교육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들은 또 대부분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선 재원 조달의 중요성과 함께 교육감의 의지를 강조했다.
 
최진성 후보는 "무엇보다 교육감의 의지가 중요하다"라며 "불용액을 축소하고 인천시와 기초자치단체들의 지원을 이끌어 내면 재원확보도 연차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근형 후보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부담하면 필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교육감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권진수 후보는 "엄청난 재원이 필요하므로 재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재원 확보에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청연 후보는 "재원마련은 결국 교육감의 정책 의지, 실천 의지의 문제"라며 "중앙과 지방정부, 교육청이 공동 분담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병옥 후보는 "이벤트성 예산을 줄이고, 중앙부처에서 예산 확보 방안을 만들면 가능하다"라며 "교육감의 굳은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 내용은 21일부터 각 지역 케이블방송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