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후보, 이름 알리기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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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감 후보, 이름 알리기 '특화'
  • 김도연
  • 승인 2010.05.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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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이름 게재 순 활용 등 다양해
취재 : 김도연 기자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이름 알리기'가 다양하다.
 
자기 이름으로 홍보를 하는가 하면, 투표용지 게재 순서를 이용하는 후보, 진보와 보수 진영 단일화 추대를 활용하는 후보 등 차별화를 이룬다.
 
최진성 후보는 자기 이름을 직접 알리기 위해 이름 삼음절을 이용한 홍보 문구를 만들어 선전하고 있다.
 
최 후보는 '최고로 진실되고 성실한 사람'이란 문구로 거리 유세는 물론, 포스터에도 활용한다. 각종 토론회 등 정책 소개 자리에서도 해당 문구를 강조하며 이름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나근형 후보와 조병옥 후보는 투표용지를 받아볼 유권자들의 판단을 의식해 투표용지의 이름 게재 순서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나 후보는 자기 이름이 투표용지에 두 번째로 오른 것과 투표일을 연관 지어 홍보하고 있다. 그는 이번 투표일이 6월 2일인 것과 자기 이름이 투표용지에 두 번째로 실리는 것을 연결해 '두 번째 당첨', '6월 2일은 2번에 투표하는 날'이라는 식으로 홍보를 한다.
 

조병옥 후보는 투표용지 마지막에 자기 이름이 실리는 것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당초 투표용지에 일곱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돼 '행운의 7번'을 강조했으나, 5명으로 줄어든 이후 투표용지의 마지막임을 강조해 플래카드 등에도 아예 투표용지를 그려 넣어 홍보한다.
 
권진수 후보와 이청연 후보는 각각 본인들이 보수와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택된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권 후보는 바른교육인천시민연합이 추대한 보수 단일 후보임을 부각시키며 플래카드 등에 '7:1 경쟁 뚫고 바른교육 인천시민연합이 추대한 보수 진영 단일후보'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 후보 역시 범민주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추대된 내용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유세 현장은 물론이고 플래카드에도 '진보후보는 단 한 명입니다'라며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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