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송영길 지지율 30·40대서 초박빙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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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송영길 지지율 30·40대서 초박빙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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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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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52.1%)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40.5%)를 11.6%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었다.

권역별로 구도심에서는 안 후보, 신도심에서는 송 후보 지지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중·동구에서 69.4%의 지지를 얻어 30.6%에 그친 송 후보를 따돌렸고, 남구에서는 안 후보(58.3%)가 송 후보(29.8%)에 2배 가까운 지지율 격차를 보이며 앞서갔다.

반면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연수구에서 송 후보는 46.4%의 지지를 얻어 39.9%에 그친 안 후보를 6.5% 포인트 차로 앞섰다. 송도신도시는 안 후보가 인천시장 재임기간 야심차게 추진했던 프로젝트다. 부평구에서 송 후보(52.5%)와 안 후보(38.0%)는 14.5% 포인트 차이가 났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은 안 후보로 쏠렸고, 40대 이하는 송 후보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안 후보는 50대 유권자의 64.3%, 60세 이상의 80.6%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각각 31.9%, 14.9%였다. 송 후보는 19∼29세 구간에서 51.4%를 얻었다. 안 후보는 33.5%였다. 30∼40대 구간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30대와 40대 모두 각각 47.2%와 48.1%를 얻은 송 후보가 안 후보를 1.8%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인천 유권자 중 가장 큰 비중(약 30%)을 차지하는 충청인들의 표심이 큰 변수라는 전망이 많다. 역대 선거에서 충청표는 여당 성향을 보여 왔으나 이번 선거에서 세종시 문제 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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