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순무 관절염 치료제로 주목
상태바
강화 순무 관절염 치료제로 주목
  • master
  • 승인 2010.05.24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강화 특산물인 순무에서 항 염증 효능 물질을 분리하는 연구가 성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 농업기술센터는 순무를 이용한 천연 신약 소재 개발을 연구한 결과 최근 항 염증 효능이 뛰어난 물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항 염증 소재 분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물질에 대한 동물시험을 끝냈으며, 올해 중에 기술이전을 할 제약사가 선정되면 이 회사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03년부터 경희대 약대팀과 함께 관ㆍ학 공동 프로젝트로 이 연구를 진행해 왔다.
 
관절염 치료제 소재로 사용이 가능한 이 물질은 천연물에서 추출해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센터는 동물시험을 했을 때 효과가 다른 치료제보다 5∼10% 나았다고 밝혔다.
 
이 결과를 보고 기술이전을 받겠다는 제약회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2∼3개 제약사가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센터를 운영하는 강화군은 가장 많은 이전료를 제시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다.
 
센터는 순무 추출 물질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은 내년이라도 가능하지만 새로운 치료제 개발은 임상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빨라야 5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또 국내 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크기 때문에 향후 사업성은 밝은데다 원재료인 순무 재배가 증가해 강화군 내 관련 농가의 수익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