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일포럼, ‘안철수 신당 창당 지지 및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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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내일포럼, ‘안철수 신당 창당 지지 및 기자회견’ 열어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1.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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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주 인천시당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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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내일포럼은 22일 오후 2시 인천시청에서 '안철수 신당 창당선언 지지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홍성복 공동대표, 임종남 상임대표, 조용범 운영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홍성복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 지지 성명서를 낭독하며 “인천내일포럼은 구태의 양당 구도를 혁파하고, 다양한 민의를 수렴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충실히 복무하여 백년정당의 깃발을 올린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임종남 상임대표는 인천내일포럼이 안철수의 새정치를 위해 인천대표로 운영해왔다고 소개하며, “안철수 의원이 창당 선언을 한 만큼 그동안 준비해온 것을 본격적, 적극적으로 펼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일화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안 의원 생각도 그럴 것이라 믿고, 저희 역시 이번 선거에서 나눠 먹기식으로는 구태정치를 벗어날 수 없겠다고 생각한다”, “단일화 목적으로 후보를 양보하든지, 후보를 받든지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 인천시장 후보를 내는 게 관건일 텐데 계획이 있나.

“내부 경선 후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방식은 결정된 게 없고, 중앙에서 준비 중이다.”



- 물망에 오른 사람이 있는 건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다. 박호군 후보는 중앙에서 후보 기준으로 선정한 거다.”


- 당명은 있나.

“중앙 내부에서 공모 중이다.”



- 민주당과의 단일화가 최대 쟁점이다.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입장은.

“우리 사회는 냉전이 끝난 지 오래다. 시민운동이 활발해지고 다원화됐다. 단일화 논쟁보다는 다원화된 구조의 사회 속에서 뭔가 필요한지 그런 관점에서 봐주셨으면 한다.”


“정치공학적 야권 연대,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강하게 말할 수 있다.”



- 인천이 필요로 하는 새정치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천시민에게 지방 정부를 돌려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공무원의 의견을 시민에게 통보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시민에게 먼저 의견을 묻고 공무원들이 답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 후보 기준은 어떻게 정하나. 현직 의원들이 어느 정도 참여하는지. 인천시장 후보 기준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말해 달라.

“과거 정치 경험이 있느냐, 현재 의원인가 아닌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분 짓지 않을 거다. 새정치를 수행할 수 있는 분이냐를 볼 거다.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인천은 인구 300만 도시인데 지금 이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은 그동안 시장의 정치 역량이 부족했던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런 걸 타파할 수 있는 분을 모시려고 한다. 경선에 모시고 와서 시장 후보를 내겠다.”


“현재 내일포럼에 전현직 의원 15분 정도가 참여 중이다. 시장 후보 기준으로 중앙에서 얘기되는 점은 첫째,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현장 경험 전문가, 둘째, 기득권 세력과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자유로운 명망가 중심으로 인물을 영입하라는 거다. 아직 창당 과정에 있고 당원 당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구체적인 새정치 내용을 말하기는 어렵다. 향후 당원 당규를 통해 새정치의 내용, 인재 영입기준 밝힐 것이다.”



- 인재영입의 최우선 조건은 무엇인가.

“일을 만들고 일 속에서 사람을 검증하겠다. 사람이 사람을 검증할 수 없다는 게 안 의원의 생각이다. 시스템을 만들고 새정치, 즉 일을 만들어 국민에게 다가서겠다.”


“인재영입은 그동안 많이 신경 쓴 부분이다. 집이 없어서 손님을 모시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제는 일정이 밝혀졌고 지방선거 이전에 창당할 거다. 창당을 계기로 새정치에 뜻 있는 분들이 참여할 거라고 생각한다.”


“인천내일포럼은 2년 동안 안철수의 새정치 지지활동을 했다. 이 자리에도 지역 대표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분들에게 지역 후보 추천을 받고, 경우에 따라서 본인에게 의지가 있다면 출마할 것이다.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할 것이다.”



- 당명, 당원, 당규, 당강령도 없이 공직선거후보를 먼저 냈다.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인물정당'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당명은 중앙 공모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당규 등은 그동안 준비해왔으나 이 자리에서 밝히기는 어렵다. 매듭이 덜 됐다.”


“시작은 '안철수 현상'이었다. 그것은 양당구도를 혁파하고 다양한 민의를 수렴하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 안철수 현상이 상징화된 인물이 안철수 의원이다. 신당은 개인 중심, 인물 중심이 아니다. 인천내일포럼도 지역의 어려움, 불만을 수없이 제기해왔다. 만들어져온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 이제 시작이다. 열심히 국민, 인천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 인천시 재정문제 해결 방안이 있나.

“재정문제 역시 시스템 안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천지역의 다양한 오피니언 리더, 전문가, 새정치에 뜻을 함께 하는 분들과 현황, 아젠다를 만들어가겠다. ‘정책특별위원회’, ‘새정치실천위원회’, ‘교육자취특별위원회’를 설치해서 접근하려고 한다.”



임종남 상임 대표는 “우리 정치에 인물이 풍부하지 않다. 정치 기득권 세력에 의해 정치 참여 기회가 많이 닫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 길을 열어주는 일을 우리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천 전부를 가져오는 게 꿈이다. 꿈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시작이다. 힘을 달라. 시민들과의 소통에 있어 지역 언론에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며 ‘안철수 현상'을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천내일포럼은 “2월 중순(셋째주) 경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인천시당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발기인 대회를 준비 중이고 안철수 의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중앙에서 먼저 준비하고 전국 5개 시도에 당을 설치, 인천도 그 스케줄을 맞춰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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