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영화관, 어린이 영상캠프 등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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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영화관, 어린이 영상캠프 등 개최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2.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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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영상위원회, 2014년 사업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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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영상위원회가 독립법인 출범 2년을 맞아 27일 2014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14년에는 우선 ‘영상물 촬영 유치 및 지원’, ‘인천배경영화 제작지원’ 등으로 인천지역에서의 영상물 제작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인천 영상인력 지원’, ‘인천 영화단체 강화’ 등의 사업을 통해 영상인력 및 단체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병행, 인천 영상산업 인프라의 기초를 다지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다양한 영상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성영화 공공상영관 운영’ 및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 인천 배경영화 제작지원

‘인천 배경영화 제작지원’은 인천을 중심 소재로 하거나 주요 배경으로 하는 작품성 있는 영화에 최대 5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에는 배우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주연의 영화 ‘도희야’가 제작지원을 받아 강화도, 영종도, 부평 등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올해 5월 개봉 예정이다.

올해는 제작단계의 제작비 지원은 물론 기획개발단계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획개발지원에 선정되면 5개월간 인천 내 창작공간과 개발비용 5백만원을 지원받아 인천에 체류하며 기획 및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할 수 있게 된다.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 ‘친구’, ‘해운대’와 같이 스크린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인천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양성영화 공공상영관 운영

인천지역 공공 문화시설 내 공연장, 강당 등을 영화관으로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독립, 예술 영화 등 다양한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온 ‘다양성영화 공공상영관 운영’ 사업은 올해도 꾸준히 이어간다.
올해는 계양도서관을 추가하여 총 7군데(부평문화사랑방, 컴팩스마트시티, 계양도서관, 연수도서관, 영종도 서관, 율목도서관, 미추홀도서관)에서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공공상영관을 운영한다. 최신 한국독립영화, 해외 예술영화를 선정하여 다채로운 기획전으로 구성되며 월 2~4회 상영예정이다.


- 찾아가는 영화관

극장시설이 없는 섬마을 주민들을 위해 기획된 ‘찾아가는 영화관’은 지난 한 해 동안 강화군, 옹진군 내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서 약 30여 차례 영화를 상영했다.
올해는 옹진군, 강화군 등 도서지역 뿐 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 이주민 등 문화소외계층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서 및 내륙 지역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영상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영상자료원 협력사업으로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해수욕장, 공원 등에서 야외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디렉터스 뷰

2008년부터 이어온 ‘디렉터스 뷰’는 그 해의 개봉작 중 주목할 만한 작품을 선정,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인천 지역 시민들과 소통해 온 행사이다. 무료 사업으로 지역의 영상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첫 문을 연 작품은 최근 개봉한 화제의 작품 ’관능의 법칙‘이다.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이기도 한 권칠인 감독의 영화로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적십자병원 등에서 촬영되었다. 따끈따끈한 신작부터 사회이슈를 다룬 화제의 작품까지 ’디렉터스 뷰‘를 통해 작품의 감독과 배우를 직접 만날 수 있다.


- 인천 영상인력 지원

‘인천 영상인력 지원’은 인천지역 영상인 육성 및 인천 내 왕성한 영화제작 환경을 조성하고자 장르 불문, 인천 연고자가 제작하는 30분 내외의 단편영화에 대한 제작비를 지원한다. 총 10편 내외의 지원작에 대하여 3,500만원 범위 내 작품 당 최대 5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또 영상전문가 멘토링, 극장시사회, 촬영 조명 편집 음악 CG 색보정 등 영화제작에 필요한 기술특강을 한다. 2014년 공모요강은 3월 2째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 인천 어린이 영상캠프(7월~8월)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도서지역 어린이들과 내륙 지역 초등학교 영화동아리 소속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문화 체험과 지역 내 교류의 장을 만든다. 배우, 감독, 촬영 등 각 역할을 어린이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영화제작 프로그램과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하는 영화읽기 프로그램, 섬마을 야외촬영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 (10월~11월)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을 2014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영화와 방송을 아우르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을 목표로 공공지원 과 투자, 구매, 크라우드 펀딩이 결합된 신개념 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쇼케이스, 마스터 클래스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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