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필우, 송영길 후보 선대위원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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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필우, 송영길 후보 선대위원장 맡아
  • 이병기
  • 승인 2010.05.2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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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병기 기자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당내 경선에서 패한 유필우 전 국회의원이 '장고' 끝에 송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았다.

유필우 전 의원은 2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처한 인천이 변화해야 한다는 소명의식과 민주당 당원으로서의 대의와 명분을 잊을 수 없어 송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고향 인천은 유필우 평생의 목표이자 보람이었기에 2010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에 나왔고, 사실상 운명적인 결단이자 마지막 도전이었다"라며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경선에서 패했고, 이를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각종 지표와 통계가 인천의 어려운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어 명실상부한 실사구시적 진단과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새롭게 접근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 내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정책이 송영길 후보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유필우 전 의원은 송영길 후보와 함께 민주당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후보 당선을 위해 봉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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