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투서 접수
<OBS - 인천in 협약기사>
2년전 비슷한 사건으로 인천 교육계가 홍역을 치렀는데도, 성희롱 사건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최근 인천시의회에 전달된 투서입니다. 자신을 인천의 모 고등학교 교사로 소개한 뒤, 교장이 노래방에서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회식자리에서도 손과 얼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교사뿐만 아니라 다른 여교사도 피해를 입었다고 써 있습니다. 평소 교장이 교사들에게 반말과 욕설을 일삼았고, 술에 취해 회의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았다고 고발했습니다.
이 교사는 "2년 전 학교장 성희롱 감사 당시 고발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된다"고 자책했습니다.
지난 2012년 승진을 미끼로 성추행이 있었다는 투서가 제기된 이후, 인천시교육청이 설문조사 등 감사를 벌였지만 보복이 두려웠다는 것.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당사자들이 얘기를 해줘야 우리가 처벌을 할 거 아니냐. 그런데 그때는 다 그런 일 없다고 일관되게 하다가…."
시교육청은 학교장 1명만 경징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지만, 감사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노현경/인천시의원; "교육청의 의지가 약했고, 공개된 장소에서 성추행당한 것을 쓰라고 하니까 여선생님들이 당시에 못 쓴 선생님들이 많았다는…."
교육계 수장인 교육감 비리 사건에 이어 학교내 성추행 논란까지.. 인천 교육계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계 수장인 교육감 비리 사건에 이어 학교내 성추행 논란까지.. 인천 교육계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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