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땅값 전국서 가장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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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땅값 전국서 가장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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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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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평균 4.5% 상승 …계양구 최고

  
인천시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31일 밝힌 '2010년 전국 개별공시지가 조사 결과' 자료(올 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인천지역 땅의 개별공시지가는 평균 4.49%가 올라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의 평균 땅값 상승률은 3.03%, 전국 광역시의 평균 상승률은 1.35%, 전국 시·군의 상승률은 2.16%로 인천에 훨씬 못 미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3.97%, 경기도는 3.13%가 올랐다. 시·도 가운데 가장 덜 오른 제주도는 평균 0.76%가 올랐다.

기초자치단체(시·군·구) 가운데는 경기도 하남시가 8.15%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인천은 계양구(7.07%)-강화군(6.82%)-옹진군(6.14%)-서구(5.3%)-부평구(4.41%)-연수구(4.07%)-남구(3.98%)-중구(3.81%)-동구(3.8%)-남동구(3.05%) 순이다.

인천시는 시내 곳곳에서 벌이고 있는 구도심재생사업이나 경제자유구역 사업의 영향,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에 따른 개발제한구역 등의 땅값 상승 때문에 인천의 평균 공시지가가 많이 오른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인천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부평구 부평동 199의45 금강제화 자리로 1㎡에 1100만원이다. 가장 싼 땅은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산 140 일대 임야로 1㎡에 178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의2 화장품 판매점 'Nature Republic' 자리로 1㎡에 6230만원이고, 가장 싼 땅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 양당리 산 6 일대 임야로 1㎡에 86원이다.

이번에 조사한 개별공시지가는 각 땅의 1㎡당 값을 결정한 것으로, 재산세나 개발부담금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을 물리는 기준이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땅주인들은 30일까지 구·군청에 이의신청서를 내야 한다. 문의는 인천시 토지관리팀(440-456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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