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후보다!" '엉뚱 삐딱 도시상상·혁신 바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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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후보다!" '엉뚱 삐딱 도시상상·혁신 바자회' 개최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4.04.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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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빔, 4월 15일까지 인천시민 참여 접수
내가 후보다_포스터.jpg
 
인천 동구 배다리마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빔에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의 입장에서 우리가 사는 도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대안을 들어보고 나눠보는 '인천시민 영뚱 삐딱 도시상상·혁신 바자회' "내가 후보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의 희망제작소 등에서 시도한 바 있는 도시상상·혁신 바자회를 인천지역의 실정 맞게 도입해 시도해보려는 이번 행사는 그간 인천시민들은 도시의 주인이면서도 도시의 미래를 꿈꾸고 계획하고 설계하는 일에서 제외돼 왔다는 현실에 착목해 기획됐다. 누군가가 그려놓은 방향과 방안대로 시민들이 일방적으로 쫒아가다 보니 도시행정의 결과는 시민들이 원하는 도시와 도시 환경, 도시 삶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이제 무언가 근본적인 차원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우리가 사는 도시를 우리의 생각과 능력, 경험과 지혜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시각에서 시도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도시를 살아가면서 부대끼고 느꼈던 여러 문제의식 및 이의 해결을 위한 다양한 상상과 혁신 아이디어 및 실천 사례들을 가지고 나와 펼쳐놓고 교류와 교환, 구매를 타진하고 흥정할 수 있는 열린 장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생활 차원의 시민 주도 정치 영역을 확대 및 활성화시키고,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각 후보들의 관심을 불러냄은 물론 시민들의 관점에서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보고 판단하여 유권자로서의 소중한 한 표를 현명하게 행사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도시상상·혁신 바자회에 참여할 대상도 기존의 시민단체 회원에 한정하지 않고 인천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게 한 것도 그러한 취지의 일환이다. 상상 및 혁신 제안 대상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말이 안 되더라도 아무나 생각하지 못했던 모든 것을 바자회에 올려놓아 창의적인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려는 이번 바자회가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 
 
공모의 주된 내용은,  인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위한 각종 혁신 정책, 도시 및 생활 속 문제의식과 대안, 남다른 관심이 필요한 도시의 이모저모, 친환경적, 생태적 도시 공간으로의 변모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 다양한 대안 실험 및 실천 사례 관련 도구 또는 결과물, 즐겁고 재미있는 도시 및 생활을 위한 엉뚱한 상상과 제안, 타 도시나 지역의 상상ㆍ혁신 사례 소개, 그 외 이번 행사의 취지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대상이다.
 
참가대상은 일반인, 학생, 작가, 시민ㆍ문화ㆍ환경 단체 등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과 팀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고 인천이 아닌 타 도시의 시민도 가능하다. 스페이스 빔 홈페이지(www.spacebeam.net)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기 및 작성하여 스페이스 빔 E-메일 spacebeam@hanmail.net으로 보내주면 검토하여 참여 가능 여부를 확정해 알려준다. 
 
신청기간은 2014년 4월 20일(일)까지이며, 모두 25단위를 선발하는데, 참가 1단위 당 각종 재료 구입과 설치, 회의를 위해 20만원 내외의 비용을 지원한다. 4월 15일(화) 저녁 7시에 스페이스 빔 커뮤니티 카페 ‘고두밥’에서 사전설명회도 개최한다. (*문의전화 : 010-5302-8630(민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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