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초교 동창 마지막 2명 끝내 시신으로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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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초교 동창 마지막 2명 끝내 시신으로 발견돼
  • 관리자
  • 승인 2014.05.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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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승무원인 이모(55), 양모(44)씨는 아직 실종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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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 마련된 합동분양소

환갑기념 여행에 나섰다가 세월호 참사로 실종됐던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 12명 가운데 마지막 2명이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인천시는 지난 4일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용유초교 동창 김모(60)씨와 정모(61)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세월호에 탑승했던 용유초교 28회 동창생 17명의 생사가 모두 확인됐다.
이들 동창생은 환갑을 맞아 세월호를 타고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가던 길에 참변을 당했다. 이모(60)씨 등 5명은 사고 당일 구조됐지만 동창회장 백모(60)씨를 포함해 10명이 잇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10여 일이 지나도 실종된 김씨와 정씨의 소식이 들리지 않자 가족들과 동창생들은 그간 인천과 세월호 침몰 현장을 오가며 마음을 졸였다. 그러나 끝내 주검이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씨의 분향소는 인천시 서구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6일 치러진다. 유해는 영종공설묘지에 봉안될 예정이다. 정씨의 시신은 이날 국제성모병원에 안치됐다.
이로써 세월호에 탑승한 인천 거주민 36명 가운데 19명이 구조됐으며 1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세월호 승무원인 이모(55)씨와 양모(44)씨는 아직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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