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 민후남과 함께하는 꽃차이야기](17)
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삼이지만 이 계절에 인삼 꽃과 인삼 열매가 피는 걸 아는 분은 극히 적은 걸로 알고 있다. 저 또한 꽃차에 빠지기 전엔 모르고 있었으므로~
아주 잠깐 피는 꽃으로 잠깐 한눈을 팔면 다 음해를 기약해야 하는 것이 인삼 꽃이다. 꽃은 3년이 지나야 피기 시작하니 참 귀한 꽃이다.
요즘 진생베리다 파낙스진생이다 하여 인삼꽃을 찾는 분이 많다. 작은 브로컬리 같고 꽃은 화려하지 않지만 꽃은 하얗고 열매는 붉다.
인삼 약재의 효능은 뿌리보다 꽃봉오리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의 유명한 생명과학연구소 LAT의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삼 꽃봉오리 함량이 뿌리의 5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인삼꽃차의 효능은 세포막을 보호하고 세포의 노화방지 혈관 확장을 통해 혈압과 혈당 저하에 도움을 주며 자양강장 원기회복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며 피부를 튼튼하게 하고 손발을 따뜻하게 한다고 한다.
<인삼꽃차 만들기>
1. 인삼꽃의 꽃이 하나하나 떨어지게 한다.
2. 팬의 온도를 높게 올려 꺼지면 창호지를 깔고 올려준다.
3. 창호지를 뒤적여 가며 덖어주며 7번 초벌한다.
4. 창호지를 빼고 4번을 더 덖어준다.
5. 고온에서 1~2분 덖어준 뒤 1시반 잠재운다.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 병뚜껑을 열어 주면 정말 진한 진생베리의 향에 취할 것 같다.
수색은 은은한 노란색이며 살짝 매운맛과 진한 인삼의 향이 정말 맛있다는 표현밖엔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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