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적 추모와 애도 분위기 속에서 6.4지방선거와 교육감선거는 과거의 선거에 비해 매우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치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인천의 진보교육감 후보로 선출된 ‘이청연 시민마음모아 펀드’에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69개 시민사회단체와 3만 5천명의 시민참여단의 지지로 선출된 이청연 후보는 시민후보인 만큼 선거비용도 시민들과 함께 마련한다는 취지로 지난 4월 15일 ‘이청연 시민마음모아 펀드’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청연 시민마음모아 펀드’는 애초 4월 15~30일까지 총10억원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세월호 참사로 공식선거운동을 중단했던 상황을 감안하여 펀드 모금기간을 연장한 상황이다.

 

이청연 후보측에 따르면, 5월 12일 현재 총6억7천6백22만원이 약정되었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목표한 10억원이 충분히 모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민들의 펀드모금에 대해 이청연 후보는 "오랜기간 여러 면에서 실망만 안겨드린 인천교육인데, 이토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깨끗하고 민주적인 인천교육,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인천교육을 만들라는 인천시민들의 당부로 알고 남은 선거운동 기간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만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