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래의 ‘농담’-첫 번째
▲ 위대한 손(2012. 11. 11./서구 완길동 자택)
살면서 여러 번 지진을 겪었다.
다른 집은 괜찮은데, 참 이상하기도 하지
우리 집만, 나만 흔들렸다.
분명히 이 문과 저 문은 붙어있었는데
어느 날 문과 문 사이가 멀어지고
너와 나 사이에 거리가 생겼다.
부부사이
연인사이
부모 자식 간
형제 간
그때마다 마음의 갈라진 틈을 두 손으로 메웠다.
몇 마디, 숱한 주름이 그 증거다.
여기...
다른 집은 괜찮은데, 참 이상하기도 하지
우리 집만, 나만 흔들렸다.
분명히 이 문과 저 문은 붙어있었는데
어느 날 문과 문 사이가 멀어지고
너와 나 사이에 거리가 생겼다.
부부사이
연인사이
부모 자식 간
형제 간
그때마다 마음의 갈라진 틈을 두 손으로 메웠다.
몇 마디, 숱한 주름이 그 증거다.
여기...
사진 김기래(사진공간배다리 수석운영위원) / 글 이재은
* 매주 토요일 <사진in인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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